어지럼증 이명에 왜 과일이 나쁜가?

과일을 많이 먹으면 과당이 모두 간으로 가서 해독이 되고 대사가 돼야 하는 반면 설탕 속 포도당은 간에서의 부담이 오직 20퍼센트밖에 안 된다. 포도당은 간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기관의 세포에서 대사가 되어 소비가 되는 것이다.

과당은 중성지방과 나쁜콜레스테롤로 가는 속도가 아주 빨라서 아랫배와 허벅지에 살이 찌게 만든다. 과일 속 과당은 요산을 많이 나오게 해서 산화질소(nitric oxide)는 억제하고 안지오텐신은 높이기 때문에 혈관 속 평활근을 긴장시켜 혈압을 올린다. 오랫동안 과일을 많이 먹게 되면 신장기능 또한 악화된다. 요산이 증가하면 염증이 오게 된다. 오래된 염증세포가 심혈관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협심증이나 중풍 등이 오게 된다. 종양 또한 생기기 십상이다.

과일 속 당분은 살을 찌게 만든다. 과당은 인슐린을 자극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이란 호르몬을 억제하지 못하며 포만 호르몬인 렙틴을 자극시켜 주지 못한다. 결국 더욱 많이 먹게 하고 인슐린저항증이란 대사증후군을 유발케 하는 것이다.

과당은 특히 아랫배가 튀어나오게 하고 좋은콜레스테롤은 억제하면서 나쁜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들며, 중성지방은 높고 혈당은 오르고 고혈압이 오게 되는 대사증후군을 만들고야 만다.

과당의 대사는 마치 술을 마신 후의 대사와 비슷한데, 알코올 지방간처럼 비알코올 지방간을 만들기 때문이다. 술처럼 취하지는 않지만 멀쩡하면서도 술 이상 유해한 것이 과일이다. 아주 소량의 과일이라면 괜찮지만.

과당은 하루 25그램 이상을 먹어서는 안 된다. 옥수수 시럽 과당은 대부분 패스트푸드에 첨가되는 당분인데, 인체에는 가장 최악의 음식이면서 비만의 주범이기도 하다.

과일 속엔 과당이 많지만 그래도 항산화제가 풍부해서 어느 정도는 과당의 해악을 억제해준다. 과일을 갈아서 마시는 녹즙인 경우엔 항산화 성분이 파괴되기 때문에 고스란히 과당만이 넘치면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하루 25그램 이하의 과당만 먹을 것을 권장한다.